최근 가짜 석유가 기승을 부리면서 혹시 내 차 연료는 가짜가 아닐까 의심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요,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차량 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의 한 고속도로 주유소.
한국석유관리원 분석요원들이 차량에서 연료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연료 분석을 의뢰해 즉석에서 가짜 석유 판별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종은 / 경기도 의왕시
- "일부러 한 곳에서 (기름을) 넣고는 있지만, 그래도 혹시 내 차에 유사석유가 들어가진 않았을까 해서 한 번 확인하면 안심될 것 같아서 왔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채취한 시료는 이동 분석기에서 단 5분이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가짜 석유가 기승을 부리자 경기도가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차량 연료 무상분석 서비스를 시작한 것입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가짜 석유가 많이 있어서 여러 가지 사고와 불신을 가져오기 때문에 한국석유관리원과 함께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차량에서 바로 휘발유를 채취해서 가짜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습니다."
경기도 내 주요 간선도로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월 2~3회에 걸쳐 무상분석 서비스를 진행합니다.
▶ 인터뷰 : 강승철 /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 "경기도 내 곳곳에서 올해 한 해 동안 20차례에 걸쳐서 무상분석 서비스를 하게 됩니다. 많은 경기도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지 않나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이 서비스로 가짜 석유가 드러나면 역추적을 통해 불법 주유소를 단속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