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술은 마시는 사람에게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닙니다.
타인의 생명, 타인의 피해를 만들어 내는 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술 문제에 대해 이제 정부도 적극 나섰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시의 한 교차로.
< 음주운전 사고 1 >
올해 초 서울 강남역 근처 도로.
< 음주운전 사고 2 >
술을 마시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입니다.
▶ 인터뷰 : 음주운전 사고 가해자
- "(왜 이렇게 빨리 달렸어요?) 그것까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사람이 오는 걸 보고 반응을 했고요, 반응을 했는데 좀 늦어서…."
음주운전은 말할 것도 없고, 음주 상태의 폭력이나 성폭행은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깁니다.
「 실제로 범죄 5건 중 1건은 음주 상태에서 발생하고, 가정 폭력 비율도 상습적으로 음주하는 사람이 일반인 보다 1.5배 많습니다.
이뿐만 아닙니다.」
「음주 관련 진료비는 2009년 6조 원이 넘어 5년 만에 2배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 악화로 술을 안 마시는 사람까지 부담을 줍니다.」
정부도 적극적인 음주 억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중규 / 보건복지부 정신건강관리과장
- "알코올 때문에 문제가 생긴 분들에 대해서는 치료나 상담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시설, 인프라를 확대해서…."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알코올 중독은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해결할 수가 없습니다. 정책 마련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