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국내 한 백화점이 개장을 앞두고 지역 주민을 채용하는 취업박람회를 열었습니다.
1천5백 명 모집에 무려 2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의정부역사가 수많은 사람으로 넘쳐납니다.
모두 채용박람회장에 들어가려는 지역 주민들입니다.
2달 뒤 이곳에 신세계 백화점이 개장하는데, 일자리를 찾으려고 박람회장을 찾은 겁니다.
▶ 인터뷰 : 이유라 / 의정부 신곡동
- "신세계 백화점 채용박람회를 개최해서 (왔는데,) 생각보다 많은 일자리도 있는 것 같아서 지원하러 왔습니다."
▶ 인터뷰 : 이상문 / 의정부 호원1동
- "서울 시내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너무 멀어서 집이 (의정부) 호원동이라 의정부 쪽으로 옮기려고 오늘 이력서를 냈습니다."
경기도와 의정부시, (주)신세계가 공동으로 연 박람회에서 채용할 인원은 1천500명이지만, 2만여 명이 몰렸습니다.
▶ 인터뷰 : 손기언 / 신세계 백화점상무
-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채용박람회를 통해서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질적 향상을 위해서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신세계는 지역 주민 채용과 함께 골목상권 붕괴를 막고자 이마트는 입점시키지 않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채용박람회를 통해 경기북부 구직자들의 최업난 해소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