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탓에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충북 충주의 한 단독주택에서는 불로 지붕이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휴일 사건 사고, 전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창문 밖으로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5일) 오전 3시 35분쯤 충북 충주시 가주동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지붕 일부가 무너져 내리면서 집 안에 있던 58살 이 모 씨가 숨졌습니다.
비슷한 시간 부산 미음동에 있는 식육점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식당 간이 창고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에 있던 화목 보일러에서 불씨가 튀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5분쯤엔 서울 상봉동의 한 술집에서 불이 나 7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 80㎡와 집기류 등이 타 소방서 추산 7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오늘(5일) 오전 10시쯤 경부고속도로 왜관 나들목 부근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70살 이 모 씨의 승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 불로 이 씨의 승합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엔진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jji0106@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