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속에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1명이 숨졌습니다.
대구에서는 3살 여자 아이가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밤 사이 사건 사고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연기가 주택을 덮었습니다.
지붕 위에서는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댑니다.
어제(2일) 오후 11시 10분쯤 전북 군산시 56살 정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잠을 자고 있던 정 씨가 숨지고 소방서 추산 6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경찰은 거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어제 오후 10시 20분쯤 서울 아현동 52살 장 모 씨의 집에서 불이나 주택 12제곱미터와 냉장고 등이 타 소방서 추산 2백5십만 원의 피해를 낸 뒤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보다 앞선 5시 10분쯤에는 경기도 수원에 있는 한 목재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목재소가 모두 불에 타면서 2천 2백여만 원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3살 여자 아이가 어린이집 승합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대구시 달성군의 한 아파트 앞길에서 3살 김 모 양이 60살 최 모 씨가 몰던 어린이집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차에서 내린 김 양이 차량 앞으로 지나가는 것을 운전자가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