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올겨울 들어서 가장 추운 날입니다.
밖에 잠시 서 있기도 힘들만큼 추위가 이어지고 있고, 전국 대부분지방의 수은주는 영하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서울과 문산은 현재 영하 11도 가까이 떨어져 있고요, 체감온도는 영하 17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 대관령은 영하 20도의 추위가, 청주와 광주는 영하 10도의 추위가,
부산은 영상권이지만, 찬바람으로 인해 체감온도는 영하권으로 떨어져 있습니다.
<특보>따라서 현재 중부 전역에는 한파 특보가 내려져 있고요,
경북 울진과 봉화 등 일부 지역에도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2>추위는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이번 추위의 절정을 바로 '내일'입니다.
오늘보다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겠고요,
춘천 영하 21도, 부산도 영하 8도가 예상됩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물면서 내일은 그야말로 추위의 고비가 되겠습니다.
<일기도>이번 추위의 원인은 북서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2월중에 이렇게 기온이 크게 떨어진 건 21년 만이라고 하는데요,
당분간은 이 차가운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한편, 서해상에서는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머물고 있습니다.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 눈구름대가 발달하는데요,
오늘부터 내일까지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는 또다시 눈이 내리겠습니다.
<예상적설량>예상되는 적설량. 호남서해안에는 최고 8cm, 호남내륙과 충남서해안, 제주에는 최고 5cm의 많은 눈이
제주산간과 울릉도 독도에는 최고 30cm의 폭설이 쏟아지겠습니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늦은 밤에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앞으로 눈과 추위에 대한 대비를 단단히 하시는 게 좋겠고요,
<주간>이번 추위는 입춘인 주말부터는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리겠습니다.
기상센터였습니다.
(명시경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