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임기를 마친 후에는 성곽 복원을 위해 시장 공관을 옮기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한양도성을 둘러보며 "시장 공관이 성곽 복원을 막는 위치에 있으면서 다른 건물은 이전시키고 복구를 요구하는 게 적절치 않다"며 이
다만 "공관 수리비로 3천만 원이 넘게 들어 지금 없애면 낭비일 수 있다"며 "임기 후에는 반드시 옮겨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성곽 복원을 위한 위원회와 사업단을 만들
고, 서울의 잘못된 건축허가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백서를 작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윤범기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