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공에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오늘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한파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지겠고, 내일은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영상권의 낮기온에 잠시 주춤했던 추위.
밤사이 기온이 뚝 떨어지며 오늘부터 다시 강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30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9도로 어제보다 4도 떨어졌습니다.
바람마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 15도 정도로 크게 떨어져 출근길 따뜻한 옷차림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장현식 / 기상청 통보관
- "시베리아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우리나라 상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아침의 기온이 평년보다 더 떨어졌고,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추워지는 날씨가 되고 있습니다."
낮기온도 영하 2도로 크게 오르지 못하고 영하권에 머물겠습니다.
경기와 강원, 충북 북부와 경북 북부 등 중부 내륙 곳곳에 한파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관 동파 방지와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파는 이번 주 내내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정도를 유지하고, 목요일은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며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전망입니다.
금요일부터 기온이 조금씩 오르면서 추위가 물러가겠습니다.
눈도 많이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부터 충청남북도와 전라북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등 전국적으로 눈이 예상됩니다.
서해안 지방과 남부지방에는 주 후반까지 곳에 따라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동해와 남해안 지방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