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의 낮기온을 보인 오늘(29일) 스키장과 유원지 등에는 나들이객들로 붐볐습니다.
오늘 밤부터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이번 주 내내 강추위가 이어지겠고, 화요일은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겠습니다.
김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는 아이들이 따뜻한 물속으로 풍덩 뛰어듭니다.
아빠와 물장난을 치는 딸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열기가 피어오르는 탕 안에서 아이들은 쌀쌀한 날씨를 즐기는 듯합니다.
▶ 인터뷰 : 현혜림 / 경기도 용인
- "엄마랑 친구들이랑 놀러왓고. 너무 재밌고 밖에는 추운데 밑에는 따뜻해서 너무 좋고…."
실내 식물원에서는 작은 공연이 펼쳐집니다.
열대 식물들 사이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며 엄마와 아들은 즐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꽃을 배경으로 연인들은 사진을 찍으며 여유로운 표정입니다.
▶ 인터뷰 : 최진경 / 경기도 수원
- "주말에 남자친구랑 오랜만에 나왔는데 식물원 안에 따뜻하게 마련되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스키장도 인파로 넘쳐났습니다.
전북 무주리조트에는 주말 동안 4만여 명이 찾아 은빛 설원을 즐겼고, 대명비발디파크와 성우리조트 등 전국 스키장에도 수만 명이 몰려 휴일을 만끽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29일) 밤부터는 기온이 다시 떨어져 이번 주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9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18도, 대전 영하 8도, 부산도 영하 1도를 기록하겠습니다
모레는 전국적으로 눈이 내리는 가운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MBN뉴스 김지수입니다.[Pooh83@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