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민주당 박양수 전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임의 동행 형태로 소환했습니다.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정국교 전 의원의 사면을 도와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정표 기자!
【 질문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오늘(27일) 대검 중수부가 박양수 전 민주당 의원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박 전 의원을 임의 동행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의원이 주가조작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정국교 전 민주당 의원에게 사면을 알선해 주겠다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를 잡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여름 정국교 전 의원에게접근해 관련 공무원에게 청탁해 사면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알선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자택에 머물던 박 전 의원을 임의동행 형식으로 검찰청에 데려와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를 벌일 방침입니다.
박양수 전 의원은 16대 국회의원으로 열린우리당 사무처장을 역임했고, 현 민주통합당 지도부와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민주당 관계자 조 모 씨도 공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입니다.
한편, 검찰은 정국교 전 의원이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는 과정에서 공천헌금이 건네졌을 가능성도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서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