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학교 후배를 때리고 출동한 경찰도 폭행한 혐의로 고등학교 3학년 18살 정 모 군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정 군 등은 어제(25일) 오전 8시쯤 금천구 시흥동 한 거리에서 학교 후배 16살 유 모 군 등 5명을 불러세운 뒤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폭행을 말리려던 택시기사 39살 최 모 씨 일행과 몸싸움을 벌이다 피해 학생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 두 명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졸업을 앞둔 이들은 밤새 술을 마시고 취한 상태에서 '후배들이 인사하지 않고 지나간다'며 시비를 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