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아 집집마다 정성껏 마련한 음식으로 조상께 차례를 지내고 집안 어른들께 세배도 올리셨을 텐데요.
정겨운 설 풍경을 김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성스레 다듬어진 밤과 배가 놓여 있습니다.
설날 이른 아침, 일가친척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겨운 덕담을 나누며 한 해의 복을 빌어 주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이상응 /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 "우리 가족이 올해 2012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가정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현장음)
오후에는 나들이 나선 가족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입김이 나는 추운 날씨지만 던진 윷을 보며 함성이 나오기도 합니다.
동아줄 사이에는 새해 소망이 적힌 색색의 종이들이 묶여있습니다.
실내 놀이공원에서 설맞이 풍물놀이를 구경 하는 사람들도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동수 / 인천 계양구 작전동
- "아침에 가족들과 차례지내고 나들이 나왔어요. 새해에는 모든일들이 다 잘되고"
한쪽에서는 새해 복을 빌며 한글자씩 정성스럽게 가훈을 쓰고 있습니다.
새해 가훈이 적힌 종이를 주고 받는 모습을 보니 가슴이 훈훈해 집니다.
▶ 스탠딩 : 김태욱 / 기자
- "새해 소망을 기원하며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MBN 뉴스 김태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