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에 따르면 조경업자 A 씨는 지난 17일 밤 수원시 도시재생국 소속 직원 B 씨의 집을 찾아 B 씨 가족에게 현금 3천만 원이 담긴 한우갈비세트를 건넸습니다.
B 씨는 갈비세트에 뇌물이 든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감사담당관실에 자진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수원시 발주공사 수주에 도움을 달라는 취지로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시 감사담당관실은 공무원행동강령 규정에 따라 A 씨에게 경위서를 받고 금품을 반환한 뒤 고발 조치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