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사랑 나눔이 펼쳐졌습니다.
새 옷을 선물 받은 아이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났고, 전통 시장은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이상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대전의 한 사회복지시설입니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하나둘씩 입어보며 얼굴에는 저절로 미소가 번집니다.
상표법 위반으로 관세청에 압수됐던 옷들이지만 아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오채현 / 온달의 집 생활재활교사
- "이렇게 찾아주시고 새 옷도 입어서 아이들도 좋아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전통시장도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과 정다운 이야기를 나누고, 온누리 상품권으로 설 제수용품도 구입합니다.
상인들은 평소에도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을 찾아주길 희망했습니다.
▶ 인터뷰 : 노원영 / 대전 역전시장 회장
- "저희 시장이 옛날 맛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장점으로 운영하고 있거든요. 사람들도 많이 보내주시고…."
이 같은 사랑 나눔은 10년 넘게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영섭 / 관세청장
- "재래시장이나 사회복지시설과 자매를 맺고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서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켜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명절을 앞두고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면서 설 분위기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곤입니다. [ lsk9017@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