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오늘(20일)부터 귀성 전쟁이 본격화됩니다.
설 연휴기간엔 전국적으로 눈도 많이 내리고 한파도 몰아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미혜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 질문 】
오늘(20일) 오후부터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시작될 거라고 하죠?
【 기자 】
네, 민족 대명절인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해 설 연휴에는 지난해보다 많은 3천154만명이 대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하루만 38만 4천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오후 3시부터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 귀성 소요 시간은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서울 부산이 7시간 10분, 서울 광주는 5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
「 귀경길은 부산 서울이 9시간 10분, 광주 서울은 6시간 3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
귀성은 설 하루 전인 모레 오전 절정을 이루겠고, 귀경은 설 당일인 23일 오후에 가장 많이 몰리겠습니다.
현재 강원 산간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상청은 설 연휴 내내 눈이 내려 30cm가 넘게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아침과 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고,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고 안전운전을 당부했습니다.
【 질문 2 】
포근하던 날씨도 설 연휴를 앞두고 돌변해 연휴 내내 많이 춥다고 하죠?
【 기자 】
오늘 아침 기온 서울 1도, 대전 0도, 부산은 7도로 전국 대부분 지방이 영상권으로 포근한 날씨입니다.
포근하던 날씨는 일요일부터 추워지기 시작해 설 연휴 기간 전국 곳곳에 비나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본격적인 설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20일) 전국 곳곳에 찬 바람과 약한 빗발을 예보했습니다.
설날 기온은 예년보다 크게 떨어져, 전국이 영하권의 강추위에 접어들어 연휴 내내 날씨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은 설날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지고, 낮기온도 계속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설 연휴부터 시작된 추위는 다음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바닷길에도 궂은 날씨가 이어져 설 연휴 기간 내내 대부분 해상에서 최고 4미터의 높은 물결이 일겠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이미혜입니다. [ maco83@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