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도서관을 총괄하는 '대표도서관'을 개관했습니다.
노벨문학상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상설전시관이 눈길을 끕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있는 교하도서관입니다.
그동안 도서관 정책을 총괄하는 '대표도서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 도서관을 새로 단장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도와 파주가 공동으로 운영하며 독서 문화 확산과 디지털 도서 보급, 문헌 수집 등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가장 눈에 띄는 시설은 새롭게 마련한 '노벨문학관'.
노벨문학상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상설전시관입니다.
개관 맞이 특별 전시회에는 제1회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쉴리 프리돔의 친필 편지와 헤밍웨이의 손때 묻은 타자기 등 흥미로운 전시품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개관식도 '엄마를 부탁해'의 저자 신경숙 작가 등이 출연한 북 콘서트로 진행돼 기존의 딱딱한 개관식과 차별을 뒀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경기도 대표도서관을 통해 흩어져 있던 176개의 도서관이 더욱더 체계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유된 정보를 힘있게 구석구석 도민들의 삶에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경기도는 앞으로 파주출판단지 내에 새로운 대표도서관 신설 방안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