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정동영 폭행녀 결국 구속

【 앵커멘트 】
팝페라 가수 임형주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운 여성이 결국 구속됐습니다.
앞서 박원순 시장과 정동영 의원을 폭행했던 바로 그 60대 여성입니다.
엄민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팝페라 가수 임형주 콘서트장에서 소란을 피우며 임 씨를 비난한 혐의를 받고 있는 63살 여성 박 모 씨가 결국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도주 우려가 있으며 재범의 위험성을 고려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박 씨는 지난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임형주 콘서트 도중 "왜 중국과 일본 노래를 부르냐"며 고성을 지르고 공연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앞서 지난해 8월 정동영 의원을, 11월에는 박원순 시장을 연이어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며 치료감호가 청구된 적이 있습니다.

또, 12월 말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 빈소에도 들어가 고함을 지르고 소란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