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15일) 전남 함평에 있는 타이어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여 만에 진화됐습니다.
그런가하면 전동차가 또 역주행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킬듯 이글거립니다.
어젯밤 10시 20분쯤 전남 함평군의 한 타이어 재생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관 17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폐타이어가 타면서 나오는 유독가스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은 공장 1만 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9억8,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5시간 여만에 진화됐습니다.
경찰은 전기공급이 끊긴 뒤 불이 났다는 공장직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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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동차 역주행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7시47분쯤 국철 1호선 세마역을 지나 오산대역으로 진입하던 전동차가 역 승강장을 200m 정도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전동차는 승객들의 항의가 빗발친 뒤에야, 후진해 돌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열차 운행이 2~3분간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지하철 8호선 산성역에서 열차가 100여m를 지나쳤다 되돌아오는 사고가 일어나는 등 최근 열차의 역주행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