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해경과 생존선원들은 일단, 이번 사고가 내부폭발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은 밤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엄민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사고의 원인은 내부폭발로 잠정 결론났습니다.
해경은 생존선원들의 진술과 사망자 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점으로 미뤄 외부충돌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안상원 선장과 선사 측도 내부요인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선원 11명이 유류탱크에서 잔량 제거 작업을 벌이다 충격을 직접적으로 입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5명 중 2명의 시신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훼손된 점도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줍니다.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은 밤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동진 / 인천 해양경찰서 홍보실장
- "실종자 수색은 선내 위주로 특공대 요원들 투입해서 정밀 수색을 1차 마쳤고, 나머지 실종자 6명에 대한 실종 수색은 해상 위주로 광범위하게 진행하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실종자 생존 가능성도 낮아지면서 안타까움도 커지고있습니다.
▶ 스탠딩
- "이런 가운데, 이곳 장례식장엔 사망자 20살 이진수 씨와 미얀마 선원 등 3명,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2명의 시신이 안치돼 있습니다."
사망자 이 씨의 유가족이 밤늦게 도착할 예정이어서, 이후 분향소 설치 등 본격적인 장례절차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엄민재입니다. [ happymj@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