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상가 화재로50대 부부 숨져

【 앵커멘트 】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가 잇따르면서 사망사고가 많았는데요.
포항의 한 시장 상가에서는 불이 나 50대 부부가 숨지는 안타까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상가 2층에서 시뻘건 불이 치솟고, 연이어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15일) 오전 3시 45분쯤, 경북 포항의 북부시장 상가에서 불이 나 58살 이 모 씨 부부가 숨지고 81살 구 모 씨가 다쳤습니다.

불은 인근 점포 5개와 좌판 등을 태워 9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건물 지하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오늘 오전(15일) 7시 55분쯤 서울 미아동의 한 아파트 지하 사우나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40여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주민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택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아들과 말다툼을 하던 아버지가 홧김에 집에 불을 질렀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어제(14일) 오전 7시 55분쯤 부산 온천동의 집 안방에서 불을 지른 혐의로 59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 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