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주로 초여름에 먹는 딸기가 겨울철 과실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더욱이 국산이 일본산보다 효능이 좋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진아연 리포터가 전합니다.
【 기자 】
추운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탐스럽게 익은 딸기.
이처럼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딸기가 제철을 만난 것처럼 우아한 자태를 뽐냅니다.
온도가 낮은 겨울철에 재배되는 딸기는 당도도 높고 신맛이 적어 풍부한 맛을 냅니다.
▶ 인터뷰 : 김대영 / 농촌진흥청 원예특작과학원 박사
- "겨울철 딸기는 저온으로 인해 성숙기간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만큼 단단해지고 당분함량이 많아지는 반면에 신맛이 적어져 품질이 우수합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겨울철 딸기의 평균 당도는 12.5 브릭스로 봄철 딸기의 10Bx 보다 2.5 °Bx 높습니다.
반면 신맛을 내는 산도는 겨울철이 0.7%로 봄철 1%보다 0.3% 낮습니다.
항산화 효과는 국산인 '매향'과 '설향'이 외국산을 제치고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스탠딩 : 진아연 / 리포터
- "이것은 국산품종 '설향'과 일본품종 '장희'입니다. 국산품종은 일본품종에 비해 과실이 크고 당도가
'매향'은 과실이 단단하면서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 함량이 일본산보다 많고, '설향'은 플라보노이드와 총 페놀 함량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것이 특징입니다.
비타민C와 항산화 물질이 듬뿍 담긴 딸기.
겨울철에 먹으면 동맥경화와 뇌졸중, 피부노화 예방에도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MBN 진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