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젓하면 인천 강화도가 떠오를 만큼 강화 새우젓의 맛은 전국적으로도 유명한데요.
그 깊은맛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찾아내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0월 강화도 앞바다에서 잡힌 새우입니다.
영하 5도의 숙성 저장시설에서 새우젓 고유의 맛이 익어갑니다.
이곳에서 일 년간 숙성된 새우젓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깊은맛을 자랑합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특히, 가을 새우로 만든 강화도 새우젓은 김장철 빠트릴 수 없는 필수 재료입니다."
▶ 인터뷰 : 박한진 / 경인북부수협 판매사업과
- "강화도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 염도가 낮아서 새우 맛도 다른 지역보다 짜지 않고…"
그 맛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찾기 위한 연구가 시작됐습니다.
인천시는 매달 한차례 새우젓을 채취해 맛의 변화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숙성기간에 따른 변화를 분석해 가장 맛있는 맛을 찾아내겠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명덕 / 인천보건환경연구원 박사
- "올 10월까지 매달 검사대상물을 채취해 염분농도와 발효숙성 미생물 등 관련지표 6개 항목을 분석할…"
우리나라 새우젓의 70%를 차지하는 강화도 새우젓.
오랜 역사만큼이나 한층 더 깊은맛을 자랑하며 명품 특산물로 거듭날 날도 머지않아 보입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