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과자를 사달라고 하면 살찌지는 않을까? 건강을 해치지는 않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는데요.
앞으로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과자와 라면은 즐겨 찾는 아이들 간식.
▶ 인터뷰 : 안서인 / 고양시 일산구
- "방학이 되니까 시간이 더 많아지니까 과자를 좀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군것질도 더 많이 하고요."
과자나 라면을 많이 먹으면 영양 불균형과 소아비만, 아토피, 어린이 당뇨를 불러오지만, 여태껏 고열량 저영양 과자를 걸러내기가 힘들었습니다.
▶ 인터뷰 : 강지은 / 경기도 파주시
- "그냥 짚이는 대로, 아이가 좋아하는 거 아니면 그냥 짚이는 대로 그렇게 사게 돼요."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과자의 열량을 즉시 확인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과자나 라면, 음료의 바코드를 찍으면, 열량과 영양가를 비교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이면 빨간색 화면이, 그렇지 않으면 녹색으로 표시됩니다.
▶ 인터뷰 : 김수창 / 식약청 식생활안전과장
- "운동량이 적고 책상에 앉아서 오래 공부하는 아이들 같은 경우는 가능한 한 열량이 높은 것을 먹게 되면 결과적으로 비만하고 연결이 되는…."
이렇게 바코드로 확인되는 제품의 비율은 전체의 45%.
따라서 제품명이나 열량을 넣어서 확인하는 번거로움이 남아있지만, 비만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는 단초는 마련된 셈입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