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이 없으면 소위 '왕따'를 당하기 십상인데요,
경기도가 취약계층 아동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했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에서부터 음악 감상과 인터넷까지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학생들에게 스마트폰은 일상생활의 필수 요소가 돼버린 지 오랩니다.
하지만, 수십만 원이 넘는 가격 때문에 취약계층 아동에게는 그저 갖고 싶은 희망에 불과했습니다.
경기도가 이 같은 안타까움을 덜고자 KT와 함께 취약계층 아동 100여 명에게 스마트폰을 선물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도지사
- "우리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이 없어서 오는 빈곤감과 소외감을 극복할 좋은 기회가 됐습니다."
익명의 독지가가 사용요금 1천만 원을, KT가 최신 스마트폰 기기와 와이파이 존 설치를 지원한 것입니다.
▶ 인터뷰 : 정구연 / KT 경기북부마케팅단 상무
- "단순히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계속 학생들이 IT 서비스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서 지원해 줄 거고…."
그토록 희망하던 스마트폰을 받은 아이들은 세상을 전부 가진 듯 기쁨을 갖추지 못합니다.
▶
- "예전에는 스마트폰이 없어서 애들 것 빌려서 눈치 보면서 했는데, 이제는 스마트폰이 생겨 인터넷도 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아요."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취약계층 아동의 정보격차를 없애고, 다양한 분야의 지원사업을 발굴해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