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보다는 취약 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기업을 사회적 기업이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주는 제도를 시작합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두부를 만드는 수원의 한 사회적 기업.
2002년 지역 자활센터 두부제조 사업으로 시작해 지금은 15명을 종업원으로 둔 어엿한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이처럼 사회적 기업은 저소득계층의 일자리를 만들고 있지만, 대부분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남 / (주)짜로사랑 회장
- "사회적 기업이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해 마련된 정책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자금을 확보하는 데 너무 힘이 듭니다."
실제 도내 사회적 기업은 낮은 금리 지원과 보증기준 완화, 지원절차 간소화 등을 희망했습니다.
경기도가 이 같은 사회적 기업의 어려움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특례보증 지원제도를 시작합니다.
이를 위해 총 50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기업당 1억 원 한도 내에서 3.7~4.2%의 금리를 적용해 지원합니다.
▶ 인터뷰 : 최창호 / 경기도 일자리정책과 사무관
- "경기도가 마련한 사회적 기업 특례보증 지원제도는 중앙정부와 미소금융재단에서 운영하는 문제점을 개선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해 사회적 기업이 창출한 일자리는 작년 1천400여 개보다 3배 이상 급증한 5천200여 개.
경기도는 성과를 분석해 보증규모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