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고문기술자 이근안 씨가 출소 후 진행한 목회·간증 활동 등과 관련해 일부 교회와 사회단체가 이 씨와의 관계를 공식 부인했습니다.
이 씨가 강사로 간증 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두란노아버지학교 측은 "이 씨는 두란노아버지학교를 졸업한 출신자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특히 "이 씨를 공식적으로 초대·초청한 적도 없고, 강사 풀에서 관리하고 있지도 않다"며 "이 씨는 단지 학교를 거쳐 간 20만 명 중 한 명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
학교를 설립한 고 하용조 목사의 온누리교회 측도 "이 씨가 온누리교회에서 전도활동이나 간증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을 내고, "이 씨에게 목사 안수를 부여한 교단은 목사 안수를 재고해야 하며, 일반 교인으로 살아가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