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에서 컵라면을 먹은 근로자 1명이 숨지고 나머지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가운데 1명도 위중한 상태입니다.
사건·사고 오택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8일) 오전 10시 50분쯤 전북 고창의 한 원룸 신축공사 현장에서 간식으로 컵라면을 먹던 근로자 1명이 숨졌습니다.
나머지 9명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당시 피해자
- "(먹고) 현기증이 났어요. 괜찮겠지 하고 쉬쉬하고 있었는데 계속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전날 드럼통에 물이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넣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 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승용차의 앞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트럭과 승용차 사이에 낀 승합차는 앞·뒤 모두 심하게 일그러졌습니다.
어제(8일) 오후 7시 5분쯤 서울 마포구 망원동 내부순환도로 성산램프 부근에서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포터 운전자 41살 김 모 씨 등 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안전 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운전하다 앞에 서행하는 차를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집 안이 천정까지 온통 시커먼 그을음으로 뒤덮였습니다.
어제(8일) 오후 4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주택 2층에서 불이나 15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집 안과 가재도구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8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집주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logicte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