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올해 영업이익 20조 원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인 스마트폰이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기 때문인데요.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보급형 스마트폰인 갤럭시M부터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까지.
소비자의 니즈를 빈틈없이 채우겠다고 작정이나 한 듯 삼성전자는 최근 1년 반 동안 20여 종의 스마트폰을 쏟아냈습니다.
▶ 인터뷰 : 전기웅 / 휴대전화 대리점
- "삼성 전 모델이 다양하게 고객이 많이 찾는거 같아요. "
이 스마트폰들이 삼성전자의 실적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매출 47조, 영업이익 5조 2천억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입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 역시 164조 7천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10조 원에 이르는 영업이익을 올려, 올해 영업이익 20조 원을 돌파할지도 관심입니다.
▶ 인터뷰 : 노근창 / HMC투자증권 기업분석팀장
- "올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함께 2분기부터 반도체 부문까지 개선되면서 연간으로 21조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세계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반도체나 LCD 업황이 살아나지 않는다면, 삼성전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mina@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