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트와 보트 등을 정박시키는 시설을 '마리나'라고 하는데요,
경기도가 국제보트쇼가 열리는 화성 전곡항에 마리나 시설을 확충해 본격적인 해양레저 시대를 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추성남 기자입니다.
【 기자 】
해마다 경기국제보트쇼가 열리는 화성 전곡항.
해양레저산업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2008년부터 국제보트쇼를 열고 있는데, 마리나 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 인터뷰 : 이종우 / 보트업체 관계자 / 지난해 6월
- "(국내 요트·보트) 수요는 많지만, 마리나 시설이 부족해 시설 확충이 시급합니다."
경기도는 해양레저 시대를 열고자 전곡항에 마리나 시설을 확충했습니다.
▶ 스탠딩 : 추성남 / 기자
- "제 뒤로 보이는 이곳이 새롭게 조성한 마리나 시설입니다. 이곳에는 79척의 중·대형 요트와 보트를 동시에 댈 수 있습니다."
이로써 전곡항에는 기존 113척 규모의 수용시설과 함께 모두 192척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게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상열 / 경기도 해양레저담당
- "전곡항에 요트·보트 계류(마리나) 시설이 완비됨에 따라서 경기도의 해양레저 저변 확대와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기도는 제부도와 흘곶에도 민자로 마리나 시설을 추진해 2015년까지 경기만을 동아시아 해양레저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 [sporchu@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