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지난달 22일 발생한 청주시 석교동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시각장애 2급 45살 정 모 씨의 시신을 지난 3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소방대원들이 무너진 잔해 밑을 확인하지 않은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 씨의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진압 당시 영하 6도를 밑도는 추위로, 살포한 물과 바닥에 쌓인 붕괴 구조물이 얼어붙자 수색을 중단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