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 근로자들이 한 주에 근무하는 시간이 55시간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만 존재한다는 주야 맞교대 때문인데, 앞으로는 이런 관행이 사라질 전망입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볼트를 이용해 타이어를 고정하고 자동차 보닛 안의 부품을 끼웁니다.
완성차 업체 근로자들은 하루에 절반을 이런 반복 일을 하면서 급여를 탑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주야 2교대제.
현대 기아차가 이런 관행을 뿌리뽑기로 했습니다.
주야 맞교대 제를 주간 연속 2교대 또는 3조 3교대로 전환했고 정부는 환영했습니다.
▶ 인터뷰 : 이채필 / 고용노동부 장관
- "현대기아차가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 계획안을 밝혀와 승인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 직원들은 밤샘 작업 없이 2개조로 나뉘어 근무하게 됩니다.
현대기아차는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정착하려고 1,400여 명을 고용하고, 3천억 원 이상을 투자할 방침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우선 일부 공장에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적용하고 내년에 전 공장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beremot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