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가 침체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면서 연초부터 점집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사업이나 취업운 상담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강세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언뜻 보면 포장마차 같지만, 점을 보는 일명 '사주포차'입니다.
취직 문의부터 자녀 진학까지 상담 내용도 다양합니다.
▶ 인터뷰 : 최윤정 / 사주포차 운영자
- "연인들이 많이 와서 궁합이라던가, 또 애들에 대해 묻고, 아이가 언제쯤 생길까 그런 것을 자주 보고 갑니다."
카드에 그려진 그림으로 점을 치는 타로점.
5천 원 정도면 사주를 풀어볼 수 있어 젊은 데이트족과 중장년층도 찾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천유진 / 전주시 교동
- "군대 가서 제가 잘할 수 있을까? 군대에서 건강은 잘 지킬 수 있을까? 그게 궁금해서 재미삼아 한 번 보러"
점집이 부담스러운 시민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몰리고 있습니다.
새해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자 취업이나 사업 분야의 상담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 인터뷰 : 인터넷 사주카페 운영자
- "경기도 어렵고 금전적인 것도 조금 힘들어서 특정적인 부분, 사업이나 애정이나 이런 점을 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정보화와 첨단 디지털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의 점 보는 문화도 변해가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경기가 불확실할수록 점집을 통해 내일을 보려는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사실입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shtv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