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해돋이 구경을 하고 귀갓길에 참변을 당한 사고들이 잇따랐습니다.
서울에서는 타종행사를 마치고 귀가를 하던 차량이 뒤집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휴일 사고 소식, 서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물트럭이 바위를 들이받고 심하게 찌그러졌습니다.
오늘(1일) 오후 1시 반쯤, 강원도 강릉의 한 지방도로에서 44살 김 모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동해안에서 해맞이를 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52살 장 모 씨 등 2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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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혀진 승용차 안에서 구조대가 부상자를 꺼냅니다.
이에 앞서 오전 9시쯤, 강릉 과학산업단지 입구에서는 23살 문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3m 아래 논으로 추락해 4명이 다쳤습니다.
회사 동료들인 이들 역시 강릉 경포에서 해돋이를 보고 귀갓길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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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7시 반쯤에는 경남 밀양시 추화산 정상에서 해맞이 관광객들의 차량 4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4대가 모두 타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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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새벽 2시쯤, 서울 입정동의 한 교차로에서 택시와 승합차가 충돌해, 승합차에 타고 있던 41살 조 모 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숨졌습니다.
경찰은 타종행사를 마치고 귀가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