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마지막 날, 시민들은 힘들었던 한 해를 뒤돌아보며 가족,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해의 끝자락, 이예진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청량리역.
새해 일출을 보러 떠나는 시민들로 정동진행 기차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습니다.
▶ 인터뷰 : 김원태 문혜인
-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게 해 달라고 빌고요, 가족들이 오래오래 저희 예쁘게 사랑하는 거 보시라고 기도할 거예요."
▶ 인터뷰 : 세르지오 로하스(페루)
- "일출을 보기 위해 정동진표를 끊었습니다. 새해를 한국에서 맞게 돼 기쁩니다."
같은 시각, 서울 강남의 한 놀이공원.
▶ 스탠딩 : 이예진 / 기자
- "2011년 마지막 날, 놀이공원도 연말 기분을 내러 온 시민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습니다."
길게 늘어선 줄도 가족 혹은 친구와 함께라면 시간가는 줄 모릅니다.
▶ 인터뷰 : 안상진 / 부천 고리울초교
- "가장 친한 친구랑 엄마랑 같이 와서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풀리고 너무 좋아요."
▶ 인터뷰 : 이순경 / 수원 천정동
- "2011년 마지막 하루를 풍요롭게 마무리하려고 애기 아빠랑 데이트하러 나왔어요."
특히 오늘 자정, 서울 롯데월드와 동해 정동진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집니다.
MBN뉴스 이예진입니다. [ opennews@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