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해를 맞이하는 최전방 군부대는 이 시각에도 철통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혹한의 추위 속에서 흔들림없이 경계작전을 펼치는 장병을 취재했습니다.
윤지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전방 중부전선.
안개 사이로 북한군의 초소가 보입니다.
긴장감 속에 험준한 산봉우리 사이로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이 파고듭니다.
▶ 스탠딩 : 윤지윤 / 기자
- "최전방 부대인 이곳은 해가 지면 체감기온이 영하 20~30도까지 떨어집니다."
매서운 칼바람 속에서도 적의 움직임을 살피는 GOP 초병들의 눈빛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 인터뷰 : 박태호 / 육군 백골 부대 이병
- "적은 반드시 내 앞에 나타난다는 생각으로 어떠한 도발도 허용하지 않도록 완전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렁찬 구호와 함께 험한 산길을 거침없이 내달립니다.
맨몸으로 차가운 눈밭에 뛰어들어 체력을 기르며 전우애를 다집니다.
밧줄 하나에 몸을
▶ 인터뷰 : 오광민 / 육군 백골 부대 하사
- "우리나라는 내가 잘 지킬 테니 편안히 지내길 바란다."
실전 같은 훈련과 철통 경계를 펼치는 최전방 중부전선.
그 사이로 임진년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