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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들이 A군의 자살 소식을 알고서도 태평스러운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29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가해 학생들의 문자메시지를 복원한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A군이 숨진 다음날 가해 학생 B군이 “어쩌지? 선생님한테 혼나면 머라고 하지”라고 묻자, 다른 가해자 C군은 “몰라 그냥 인정하지머 ㅋㅋㅋ”라고 답하는 등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이어 B군이 “감방 가게”라고 다시 묻자 C군은 “(감방) 안간다 ㅡㅡ 내일 다시 이야기 하자”라고 대꾸했습니다. 이들은 자살 당일 피해자가 학교에 나오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겨 사태를 파악하기 위해 A군의 아파트 주변을 배회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
한편 경찰 측은 가해 학생에 대해 상습상해와 상습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수사를 일단락 지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