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중학생이 또래 친구들의 폭력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데 이어 인천에서도 여중생이 친구들에게 집단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12일 인천 계양구 모 중학교 2학년 A양이 같은 반 학생 10여 명에게 학교 근처 놀이터에서 집단으로 구타당해 전치 6주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가해학생들은 A양이 이른바 학교 '일진'의 사진을 허락 없이 인터넷에 올
하지만, 해당 학교는 징계조치를 하지 않고 있어 사건 축소에 급급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앞서 지난 10월에도 중3 여학생이 친구 10여 명에게 집단으로 맞아 형사 고발했다가 취하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윤지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