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이 열리고 있는 북한이 아직까지 별다른 중계 방송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94년 김일성 주석 때와 비교하면 잠시 뒤인 12시쯤 녹화 방송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서정표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북한은 지난 19일 국가장의위원회 공보를 통해 오늘(28일)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장례식을 엄숙히 거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따라서, 지난 94년 김일성 주석의 장례식처럼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이 됐었는데요.
하지만 조선중앙TV는 오전 10시부터 위원장의 과거 시찰 영상과 조문 장면 등을 내보내고 있을 뿐 장례식과 관련된 영상은 전혀 방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부위원장의 조문 소식과 뉴스만 전하고 있는데요.
북한이 김 주석의 영결식도 행사 시작 2시간 뒤인 정오에 TV와 라디오를 통해녹화 중계한 점을 놓고 볼 때 이번 장례식도 잠시 뒤 녹화 중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애초 미국 통신사 AP를 통해 10시부터 생중계가 될 예정이었지만, 북한은 AP측에 아무런 통보없이 생중계 화면을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러시아 국영통신 이타르타스는 현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 뉴스 서정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