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추우셨죠?
낮 동안에도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되는 등 강추위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조금씩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닷새째 계속된 강추위.
출근길에 두꺼운 겨울옷과 장갑은 기본입니다.
모자를 눌러쓰고, 목도리로 코 위까지 감쌌지만, 살을 에는 찬바람엔 역부족입니다.
▶ 인터뷰 : 박정애 / 안양 동안구
- "내복도 껴입고, 옷도 평소보다 두껍게 입고 나왔어요."
오늘 아침도 서울이 영하 10도, 동두천이 영하 13도, 철원이 영하 17도 아래로 떨어지는 등 중부내륙 대부분 지역에 강추위가 계속됐습니다.
또 제주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을 나타내며 평년보다 5도 정도 낮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경기 북부와 충청내륙, 강원 영서와 산간지방에 한파경보가, 남부를 제외한 나머지 내륙 대부분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낮기온은 어제보다 약간 높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여전히 낮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예방 등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추위는 내일 낮부터 누그러진 뒤 모레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세밑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