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은 강추위도 막아서지는 못했습니다.
성탄절인 오늘 전국의 교회와 성당에서는 예수의 사랑을 기리는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이상은 기자입니다.
【 기자 】
(현장음)
"우리의 기쁨과 평화를 맡고 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교회 안을 꽉 채운 사람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찬송가를 부릅니다.
성탄절을 맞아 전국 교회와 성당에는 특별 예배와 미사가 열렸습니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찾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연 / 주부
- "항상 올 때마다 좋은 분위기에서 기도할 수 있어서 너무 뜻깊은 성탄절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동성당에서 열린 영어 미사엔 평소보다 많은 외국인이 찾아왔습니다.
타국에서 외롭게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도 오늘만큼은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인터뷰 : 마리아 카멜 / 필리핀
- "남편이 혼자 한국에서 일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를 맞아 딸과 함께 한국을 처음 찾았는데 매우 의미 있고 신의 은총이 느껴져요."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과 평화가 실현되는 행복한 세상.
많은 사람들이 성탄절의 취지를 마음속에 되새기며 행복한 사회를 기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coool@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