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영하 20도…중부지방 눈

【 앵커멘트 】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떨어지겠고, 밤사이 꽤 많은 눈도 내리겠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동짓날이었던 어제(22일), 전국은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 인터뷰 : 안득문 / 서울 정릉동
- "추워요. 날이 추워. 엄청나게 추운데 기왕에 올라가려고 왔으니까 올라가야지."

따뜻한 팥죽 한 그릇에 얼었던 몸을 녹여봅니다.

▶ 인터뷰 : 박정호 / 서울 돈암동
- "동짓날이어서 전통음식이 생각나서 오게 됐고요. 특히 저희 집사람도 팥죽을 너무 사랑해서 오게 됐습니다."

오늘(23일)은 어제보다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 영하 11도를 비롯해 춘천 영하 13도, 대전 영하 9도, 대구 영하 6도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특히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아 서울은 영하 20도를 밑돌겠습니다.

밤에는 중부 서해안 지방부터 눈이 시작돼 서울을 비롯한 중부내륙지방으로 점차 확대되면서 내일(24일) 아침까지 다소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다음 주 화요일까지 이어지다 중반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