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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흔히 불륜 하면 남성들을 떠올리실텐데요.
하지만 요즘 연말 유흥가를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습니다.
오지예 기자가 오늘 저녁 11시 MBN 탐사보도 '시사기획 맥'에서 주부들의 불륜 현장과 세태를 고발합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서울의 한 나이트클럽.
맹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짧은 치마에 진한 화장까지 한껏 멋을 낸 주부들이 속속 모입니다.
▶ 인터뷰 : 웨이터 / 00 나이트클럽
- "나이대가 어린애들은 없어요 30대 초중반, 40대까지 "
격렬한 리듬에 몸을 맡긴 주부들은 이어 즉석 만남 이른바 부킹에 들어갑니다.
아기들은 어떻게 하려고? (괜찮아 다 컸어.)엄마가 안 주면 아빠가 주면 되지 엄마만 밥 주라는 법 있어?
주부들은 왜 불륜에 빠지는 걸까.
(남편이)여자로 보지 않는 거 설렘도 없고 그런데 남자친구나 애인 만나면 설레기도 하고 대화가 남편하고 대화하는 거랑 달라요.
남자들이 너무 일이 바빠서 밤늦게 들어오거나 난 왜 이렇게 살아야 될까 난 너무 외로워 내가 이 결혼 왜 했지
전문가들은 개인의 행복을 중요하게 여기는 인식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김숙기 / 가족문화연구소장
- "최근 여성들은 더 이상 남편이나 자녀를 위해 희생하는 삶을 살려고 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고 경제적 활동이 많아지면서 좀더 주도적으로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
상황이 이렇다보니 모 상담기관의 경우, 올 한 해 아내의 외도 문제로 상담을 의뢰한 남편만 약 천 여명에 이릅니다.
또 대법원 통계를 보면 배우자의 부정행위로 지난 2009년 만 3백개의 가정이 깨졌습니다.
이처럼 위험 수위에 다다른 주부들의 불륜 실태, 오늘밤 11시 방송되는 시사기획 맥에서 집중 보도합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 calling@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