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강추위…아이스 크리스마스

【 앵커멘트 】
현재 서울과 경기에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고 있는 가운데 이 눈은 오후 늦게까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은 크게 떨어지고 일요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집니다.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아쉽게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밤새 내린 눈이 기와 위에 살며시 내려앉았습니다.

소나무도 흰 옷으로 갈아입었고, 사람들은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내린 눈이 많지 않아 도로의 눈은 다 녹았지만, 이면도로와 차 위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눈은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며 오후 늦게까지 이어지겠습니다.

오늘까지 서울과 경기, 충남 서해안 등에는 1cm 미만의 눈이 더 오겠습니다.

내일은 제주도 산간과 전라남북도 서해안을 중심으로 제법 많은 눈이 내리겠습니다.

충남과 전라남북도, 제주는 24일부터 눈이 오면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다른 지역은 어렵겠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강추위가 시작됩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이 -7도까지 떨어지고, 금요일에는 -11도, 토요일에도 -5도를 기록하겠습니다.

특히, 낮 기온이 -2~-4도에 머물면서 한낮에도 춥겠습니다.

기상청은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겠다며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