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에 새겨진 '세종대왕'의 글자체가 오기라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훈민정음 연구가인 대종언어연구소 박대종 소장은 "세종대왕의 '종'과 '왕' 자의 받침에만 꼭지가 있는 옛 이응이 새겨져 있는데 이는 잘못 쓰인 것"라고 밝혔습니다.
박 소장은 훈민정음 창제 당시의 글자체를 쓴 것이라면 '왕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동상을 세울 때 자문을 받아 일반 대중들에게 익숙한 서체로 썼다"며 "완벽하게 훈민정음 해례본과 같지는 않다"고 해명했습니다.
[ 윤범기 / bkman96@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