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노사문화에 대한 연속기획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은 노사 안정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진 사업장을 살펴보면서 노사문화와 고용의 상관관계에 대해 알아봅니다.
김한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고 부채 덩어리의 부실기업으로 전락했던 호남석유화학.
그러나 현재 모습은 전혀 다릅니다.
2009년 10조 원, 지난해 14조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롯데그룹의 주력사로 거듭났습니다.
환골탈태의 비결로 꼽히는 것은 노사 화합입니다.
실제로 호남석유 대산 공장은 최근 4년 사이 2차례나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하는 등 대표적인 노사 상생 사업장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석구 / 호남석유 대산공장 노조위원장
- "조합원들이 옛날의 투쟁적 쟁취적 관념에서 벗어나 상생의 모습 속에서 진취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조합을 이끌어 나가면서…."
▶ 인터뷰 : 한창효 / 호남석유 대산공장장
- "(노사가 이렇게 협력하니) 각 공장들의 생산성이 국내 전 부문에서 1위를 하고 있고, 이런 노력들이 공장 증설로 이어지고 계속 직원들을 유치하는 성과를…."
노사문화가 안정된 기업의 실적이 좋다는 것은 경영 전문가들도 동의합니다.
▶ 인터뷰 : 류영재 / 서스틴베스트 대표
- "종업원들이 직업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게 하면 결국 열심히 일할 것이고 길게 보면 기업의 생산성 따라서 매출액과 순이익은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오는 것이죠."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안정된 노사관계가 우수한 경영성과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노사문화의 선순환 구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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