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북 의성과 영천의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도는 등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에 대기가 불안한 일부 동해안 지방에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려 대조를 보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북 의성과 영천의 낮 최고 기온은 섭씨 35.8도.
그야말로 찜통 더위였습니다.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여서 대구가 35.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포항 34.4도, 부산이 33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2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이 한증막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의 피서지는 여름휴가의 절정을 이뤘습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에는 무려 340만명의 피서객이 몰려 파라솔로 가득찬 백사장에는 발 디딜 틈 조차 없었습니다.
또 칠포와 월포 등 포항지역 7개 해수욕장에는 30만명의 피서객이 몰렸고, 강원지역 해수욕장에도 150여만명이 찾아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이번주 초까지 계속되다가 주말쯤에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마리아'의 영향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수
-"이번 무더위는 오는 9일까지 계속되겠지만 10일 이후에는 태풍의 의한 변수로 인해 다소 유동적입니다."
한편, 강원 삼척과 동해시 등 일부 동해안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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