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직한 노사문화에 대해 조명해 보는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사회적 책임에 서서히 눈을 뜨고 있는 우리 노사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김한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일본 자동차 회사인 도요타와 영국 정유회사인 BP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두 회사 모두 눈 앞의 이익에만 급급하다 하루 아침에 돈과 명성을 잃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스타벅스, 나이키 등 다국적 기업들이 연이어 '착한 기업'을 선언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우리 기업들도 투명 경영, 노사 관계 개선, 인권 보호 등 사회적 책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노사가 협력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노조원들의 복지 증가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달은 덕분입니다.
▶ 인터뷰 : 최재호 / 남양유업 팀장
- "(노사가)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이 있을까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습니다. 그 결과 생산성이 향상되고 고용과 복지가 증진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룰 수 있게 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노사 문화의 변화가 선택이라기 보다는 필수라고 분석합니다.
▶ 인터뷰 : 박태진 /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 원장
- "정보의 공개나 전달이 매우 빨라짐에 따라 기업들이 노사관계, 인권 보장 등 여러가지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지 않을 수…."
▶ 스탠딩 : 김한준 / 기자
- "대립과 갈등의 노사관계가 공생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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