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경기 침체가 청년 고용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선제 대응에 나섭니다.
이를 위해 청년 일자리 7만 천 개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한준 기자입니다.
【 기자 】
11월 기준, 우리나라의 청년 실업률은 6.8%.
10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하는 등 청년들의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실제 청년들이 느끼는 실업률은 더 심각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구직 단념자와 취업 준비자를 포함하면 청년 실업률이 22%에 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더구나 내년 세계 경기 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보여 정부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대폭 손질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공공기관 신규채용 등 청년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채필 / 고용노동부 장관
- "올해 내년에 걸쳐서 7만 천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경기 둔화나 고령으로 일자리를 잃는 이들을 위한 대책도 마련됩니다.
한진중공업처럼 고용 조정이 불가피한 기업의 무급 휴직자에겐 6개월 평균 임금의 50%를 생계비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임금피크제 도입을 활성화하려고 지원제한 소득을 현행 6,800만 원에서 더 낮추고, 장애인 의무 고용률을 현행 2.3%에서 2.5%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김한준입니다. [ etoile@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