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결혼 반댈세'…40대女, 남자친구 母 살해 후 방화

결혼을 반대한다는 이유로 남자친구의 모친을 살해하고 편의점에 불을 지른 40대 여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7일 광주 서부 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남자친구 어머니인 편의점 업주 B씨를 한 편의점 물품창고에서 둔기로 때린 뒤 살해하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A씨의 나이가 남자친구보다 6살이나 많고, 아이까지 있는 이혼녀라는 이유로 결혼을 반대하자 이에 화가 난 A씨가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던 도중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불이 나기 직전 A씨가 살해된 B씨와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라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파악하고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A씨로부터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