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우리나라 역사 문화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데요.
겨울방학을 앞두고 역사 유적지를 몸소 체험하려는 학생들이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청백리의 대표적 인물로 불리는 고불 맹사성.
최영장군이 지어 손자사위인 맹사성에게 물려줬다는 고택에는 6백 년 된 은행나무가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습니다.
성웅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이 깃든 현충사.
3백 년의 모습은 조금씩 바뀌었어도 장군의 애국정신을 배우기 위한 젊은이들의 발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영래 / 대학생
- "현충사에서 와보니 웅장함을 느낄 수 있고, 애국에 대한 생각이 들어서 관광코스는 아니지만, 사람들이 한 번쯤은 와서 이순신(장군)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수도권 전철과 KTX 등으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는 충남 아산시에는 최근 들어 청소년들의 역사문화유적지 답사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은경 / 온양민속박물관 관장
- "방학이 가까워지니까 박물관 홈페이지나 이메일, 전화 등으로 겨울방학 문화프로그램이나 체험행사에 대해 문의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현충사와 민속박물관, 맹사성 고택을 비롯해 우리나라 천주교 역사의 시작인 공세리 성당 등을 묶어 겨울방학 청소년들의 역사문화유적지 답사코스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